행복하게 쓰이고 싶다

   불행이란 단어를 모르고

   슬픔 또한 모르며

   무딘 얼굴로 살아가는

   아이의 일기처럼

   날마다 기록되었음 싶다

   행복은 언제나

   가슴속에 지닌 채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결코 부동의 감정이 아니기에

   희망을 갖고

   내 작은 가슴을 열어

   행복할 수 있다면

   깊게 상념 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다보며

   아름답게 살고 싶다

   그래서 그네들에게도

   세상의 아름다움과

   혼탁하지 아니한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작은 사랑 하나 가슴에 담고서

   살아갈 수 있게

   지혜 또한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

   행복이란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