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사는 아는 언니딸이 작년 캠프에 실제로 가서 많은 효과를 봤다고 해서 정보 공유합니당^^

여긴 자기주도학습캠프로 영어와 수학만 14시간 집중학습하는 캠프래요.. 

자기 딸을 세번이나 보냈다고 해서, 너무 애를 잡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이젠 지 스스로 가고 싶어하고,

무엇보다도 영수 성적향상보다, 공부하는 습관을 잡은게 가장 만족한다고 하네요^^

아래는 그 아이가 후기 작성한거 퍼왔으니,

관심있는맘들은 천천히 읽어보세요.

9년동안 매년 캠프 열었는데, 금방 마감되서 이번에만 400명 선착순 모집한데요..

자세한건 여기 들어가서 보고 물어보세요. 

http://www.pangstudy.co.kr/main/index.html/event02/4516897

================== 아래는 그 아이가 쓴 후기에요 =========================

나는 이번 겨울, 세 번째로 팡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얘기를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곳에 세 번씩이나 올 수 있는지에 대해 놀라거나 궁금해 한다. 

사실 나도 처음 이 캠프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내가 이곳에서 총 세 번의 방학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처음 팡스터디를 접하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로 딱 남들 하는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덜, 그리 힘 들이지 않고 공부했다. 

성적은 전교 450명 중 20~50등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최상위권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운 성적임을 알았기에 조금 더 해보자 하는 약간의 욕심도 있었고, 캠프에 참여하면 주변 환경의 도움을 받아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렇게 긴장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캠프에 참여했고, 결과는 생각보다 놀라웠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던 수학 성적이 캠프가 끝난 후,

처음으로 본 중간고사에서 70점대에서 곧바로 만점으로 상승하고, 다른 과목의 성적들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 때, 나는 ‘공부를 못 한다’ 가 아니라 ‘공부를 안 한다’ 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동안 수학성적이 낮았던 이유는 내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단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캠프에 참여해본 학생이라면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정말로 공부는 ‘앎’이다. 

알아야지만 문제를 맞힐 수 있음은 단순하지만 분명한 불변의 진리다.

내가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캠프에 참여한 후 수학성적이 올랐던 건,

전부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또 ‘14시간 공부’라는

값진 경험을 한 것은 팡스터디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

사실 그 뿐만 아니라, 이 곳에 계신 헬퍼 선생님들과 지내면서 질문도 하고, 가끔 고민도 털어놓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이신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위권 대학에 대한 꿈과,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이것 또한 공부하는 데 정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게 팡스터디에서 많은 것을 얻고 집에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여길 두 번이나 더 오게 된 이유는 캠프가 끝나면서 규칙적이었던 생활 패턴이 깨지고, 의지력도 약해지면서 공부하는 자세가 많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원장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을 빌려 얘기하자면, 

사실 정말 중요한 것은 캠프에서의 생활만이 아니라, 집에 돌아가서, 학교에 돌아가서, 어떻게 이 자세를 유지하고 이어 나가느냐하는 것이다. 

캠프에서보다 실전에서,다시 말해 집이나 학교에서, 원장님과 헬퍼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공동체학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하다.

그러니까 이 캠프에 참여하길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나는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다. 

팡스터디에 와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정말 값지고 소중한 것들이다. 

이 곳에서 잘 적응하고 또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와서 큰 힘을 얻고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집이나 학교에 돌아가서 이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하기 바란다. 나의 경우에는, 두 번이나 자세를 유지하는 것에 실패했고,

결국 세 번이나 참여해서 캠프의 힘을 빌려 공부하고 있지만,

이번 캠프를 마지막으로 나의 학창시절의 남은 2년을 후회 없이 보내고자 한다. 부디 내가 이곳에서 느꼈던 것을 앞으로 캠프에 참여할 모든 학생들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