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와 러셀 크로우가 1월 한국 팬들을 만난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1년 극장가는 한파에도 문제없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스크린은 국내외 작품들로 가득하고 영화관은 관객들로 붐빈다. 그리고 1월 그러한 국내 팬들을 열광케 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키아누 리브스가 7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영화 포스터

◆ 노숙자는 잊어라…키아누 리브스 컴백!

시작은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1)다. 그는 오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008년 영화 '스트리트 킹' 이후 7년 만이다. 영화 '존윅' 홍보차 내한하는 그는 9일까지 머물며 국내 취재진과 영화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영화 '존윅'(감독 데이빗 레이치-채드 스타헬스키, 수입·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은 더는 잃을 것이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12년 '정사: 두 여자와의 로맨스'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를 통해 인정받은 액션 연기를 재현했다.

특히 '존 윅'은 이미 공개된 미국 전역에서 "액션 영화 팬들에게 연말 선물 같은 영화"라는 평가를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액션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5%, 영화사이트 IMDB 유저 평점 8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우 출신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윌렘 대포와 '지.아이.조2'의 아드리안 팔리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잘 알려진 알피 알렌 등이 출연한다.

배우 러셀 크로우가 18일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워터 디바이너' 홍보차 내한한다. /러셀크로우 트위터 화면 캡처

◆ 드디어 그가 온다! 러셀 크로우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51)도 오는 18일 처음으로 내한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을 만난다. 그는 방한 이틀째인 19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무대 인사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영화 팬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 간다는 짧은 글로 먼저 소식을 알려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러셀 크로우는 연출과 주연을 맡은 '워터 디바이너'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는 '워터 디바이너'로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성공적인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워터 디바이너'는 전쟁으로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가 사라진 아들의 행방을 찾아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여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전투에 참가했던 한 중령의 묘지에서 발견된 편지 한 장이 바탕이 되어 탄생한 실화라는 점에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가 만난 '빅 히어로'도 1월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디즈니의 한국 사랑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팀도 오는 14일 내한한다. '빅 히어로'의 캐릭터를 담당한 김상진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 영화를 연출한 돈 홀 감독, 프로듀서 로이 콘리가 한국을 방문한다. 극 중 테디의 목소리를 연기한 다니엘 헤니도 세 사람과 동행한다.

디즈니는 '겨울왕국'이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것을 주시하며 한국 시장을 살뜰히 챙기는 모양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시사회와 무대 인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로봇 베이맥스가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오는 22일 국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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