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에서 이보희가 박하나를 납치하는 상상을 하며 이를 갈았다. /MBC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압구정 백야'에서 이보희가 박하나를 납치해 협박하는 상상을 했다.

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서은하(이보희 분)는 아들 조나단(김민수 분)과 결혼하려는 백야(박하나 분)를 납치해 각서를 쓰게 하는 살벌한 상상을 했다.

앞서 딸 조지아(황정서 분)는 "대본 나와서 봤는데 별로더라. 납치와 감금 얘기다"며 "난 얄미운 역이다.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들 보면 납치와 감금 얘기가 너무 많다. 일반인들이 누가 그런 걸 하냐"고 황당해했다.

이어 "난 그런 거 잘 안 봐지더라. 또 기업 얘기 나오면 비밀 장부에 비자금 얘기 꼭 나온다"며 웃었다.

이후 서은하는 혼자 남아 백야를 납치하는 상상을 했다. 상상 속에서 은하는 백야를 납치해 끌고 와 "우리 나단이 포기해라. 각서 쓰면 얌전히 보내준다. 오르지 못 할 나무는 쳐다만 보는 건데 바보처럼 오를 생각을 했느냐"고 협박했다.

상상에서 깨어난 은하는 '마음 같아선 정말. 네가 매를 부른다'며 이를 갈았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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