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지드래곤을 상대로 패션 철학을 이야기했다.

13일 MBC 새 예능 ‘굿데이(Good Day)’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호 PD를 비롯해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정형돈은 이날 “내가 옷을 막 고른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지드래곤의 패션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용이(지드래곤)의 체형, 마인드, 미래, 11년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 등을 다 고려해서 옷을 샀다. 지용이가 잘 받아준다”라고 나름의 철학을 덧붙였다. 이에 데프콘은 “정형돈은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또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PD, 지드래곤과 처음 재회한다. 불안감, 긴장감이 있다. 지용이가 하는 프로그램인데 기대치에 보답을 못할까봐”라고 진지한 면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굿데이(Good Day)’는 “음악의 힘을 좋은 곳에 쓰고 싶다”라는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한 해를 빛낸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만큼 분야를 넘나드는 역대급 라인업이 함께 한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해 온 정형돈, 데프콘을 비롯해 연예계 마당발로 소문난 조세호, 지드래곤의 웃음요정 코드 쿤스트가 기획단으로 합류한다.

기획 의도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한 배우 황정민, 김고은부터 연예계 대표 ‘88라인’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도 출연한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의 열렬한 팬인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 홍진경, 기안84 그리고 안성재 셰프 등 역대급 라인업이 함께 한다.

‘무한도전 가요제’ 등을 함께하며 최고의 예능 조합으로 꼽히고 있는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의 재회도 관전포인트.

‘굿데이’는 오는 16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2-13 1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