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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많은 나. 모바일등록
내가제일소중해 2019.03.21 00:03:32
조회 442 댓글 10 신고

전에 남친집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아파트 12층인데 여름저녁 더워서 현관문 열어 놓고 음식하고 있는데 유기견인거 같았어요.

복실복실한 털인데 버려진거 같이 시커먼 털에 정리되지도 않은 그런 강아지가 현관안쪽으로 살며시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고 남친을 불러서 어떻게 좀해보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  빼꼼히 내다 보았죠.

근데 한동안 뭘 먹지도 못한 모습이더라구요.. 저랑 눈이 계속 마주쳤는데 혓바닥을 내놓고 정말 애처롭게 바라보더라구요.남친이 말시켜도 저만 쳐다보고.

자꾸 방쪽까지 들어오려고 해서 들어서 현관앞까지 데려다 놨는데  ..남친은 목욕시킬까 하는데 저녁시간이고 주인있는 강아지면 어떻게 하냐고..일단 잠시 문밖에 내놨죠.. 기다리라고..아마도 음식냄새를  맡고 온거 같더라구요.근데 12층까지 온게 너무 신기했어요.잠시뒤에 보니 그자리에 앉아있더라구요.

저녁을 먹다 말고 머좀 챙겨주라고 나가보라고 하니..없어졌다고..   11층에 내려가서 서성이는거 같아..버려진거 맞는거 같네 하더라구요.

 

그얘기를 듣고 저녁 먹다말고 엄청울었어요.

아마 자기전까지 운거 같네요. 물이라도 줄걸..더위에 얼마나 배고프고 힘들었으면 여기까지 왔을까 하고.그 눈빛이 지금까지도 잊혀지질 않네요.

그 이후로 밖에 나가면 혹시나 그 강아지 안 보이나 두리번거라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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