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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늘 가슴아픈 것 .. 모바일등록
내가제일소중해 2019.04.27 16:42:16
조회 362 댓글 10 신고

아직 취업준비중인 20살 아들이 갑자기 시험이 있어 서울에 오게 되었네요..마침 제가 회사 그만두고 쉬는중이라 일주일동안 같이 있었는데..

저혼자 사는집이라 방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들은 우리집에서 자게하고 저는 바로 옆집 동생집에서 2일 신세를 졌드랬죠.

평일까지 동생집에서 자는 건 좀 그래서 제가 우리집 부엌겸 거실겸 좁은 공간에서 자게 되었어요.

 다 큰후에 만나서 불편할줄알았는데  진작 좁더라도 같이 잘걸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난번까지는 빨래거리 하나도 안 내놓고 다 가지고 가더니 이번에는 잘 내놓고 편하게 대하더라구요..제가 시장갈때마다 따라 나서서 짐 들어주고 . 제가 밥 안 먹고 아들만 챙겨주니..왜 엄마는 안 먹냐면서 고기 입에 넣어주고..  시장 가서도  군것질거리 사주니까 엄마도 먹으라고 하고... 감동이더라구요..

 

6년만에 첨 만져본거 같아요.. 어깨도 주물러주고  장난도 치고.간지럼태우고..

지난 수욜날 갈까 하더니  더있어도 되냐해서 ..근데 너 안 심심해??할것도 없는데..하니까  엄마가 잔소리안하고 편하고 해서 심심하긴 하지만 괜찮다 하더라구요

혼자지내다 일주일 아들챙기니 힘들긴 했는데 막상 가는 뒷모습 보니 또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씨도둑은 못한다고 머리결부터 발끝까지 저를 닮아 더 속상하네요.. 

마지막 밤..어제는..  

엄마  ..잠안오면 얘기나 하다 잘래? 하길래  이런저런얘기하다 잠이 들었네요..

이젠 농담도 잘하고. 속 맘도 얘기하고 . 

 

엄마가 집 안 나가고 지금까지 살았으면 아마 나 많이 비뚤어졌을거 같다고 하네요.

취업 안되면 군대간다니 더 속상하네요.

열심히 돈 벌어서 방두칸짜리 이사가서 편하게 쉴수있도록...해야겠어요...

암거나 해줘도  밥 두그릇씩 뚝딱하고..

자식은 늘 가슴이 아픈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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