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 정도 만났고요.

보고싶다.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다. 라는 말을 하세요.

사귀자는 말없이 손을 잡으시길래.

우리 사귀는거냐고 제가 먼저 물어서 대답받아냈고요ㅡㅡ

좋다고 보고싶다고 표현은 하시는데

사귀자는 말은 아끼시고,

뽀뽀도 하고,,,심지어.  관계도 했어요.

분위기가 그랬었고, 저도 그분이 제 타입이었기에...

피부과 의사인데 주1회 쉬고요.

쉬는날 보통 피곤해서 자고. 아프고.

얼굴보기 넘 힘드네요

의사 그리 바쁜가요?

제가 맘에 없나 싶기도한데

계속 만나고싶다고해요.그런데 너무 피곤해하는 모습이.

마음 있으면 전화도 하는데 밤에 전화도 안하세요.

그렇다고 제가 먼저 하는건 피곤한 사람을 귀찮게 하는거같아서.

제짝이 아닌가싶기도하고,

하루는 일끝나고 집까지 얼굴보러 와줘서

날 좋아하는 구나 싶다가도

일욜날 보기로 한날 또 아프데요.

아프면 쉬어~라고 했더니

"봐서~"라고 하네요

보통 남자들은 아파도 보러갈게 라고 하지않나요?

너무 애매한 태도에

저도 연락을 2틀동안 안했고요.

뜨뜨미지근한 관계가 되어버려서

제가 먼저 오빠 전화했어요

"오빠 저한테 할말없어요?

"모르겠어~

우리 사귀는 거에요?

모르겠어~

썸이에요?

...

오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확실히 얘기해

단호하게 얘기했더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나중에 언제?

나 너무 피곤해~

그러곤 3일동안 연락이 없습니다...

아닌거죠?ㅜ

이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아마,저의 어떤 면을 보고 실망해서,

연애를 이어나가기 귀찮아졌겠죠?

그래서 신경쓰기 싫어진거고,,,

단호하게 거절못하는 심리는,,,

잠자리가 아쉬워서 그러는건지...

첨부터 저에게 적극적으로 사귀자고 말 안할때부터 제가 알아봤어야하는건지..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지금 너무 바보같고 한심한데요.ㅠ

한달반동안 정말 이 분 만나려고 시간이며 정성들인거가 너무 허무해서요.ㅠ

사람만나는게 너무 에너지소모가 되잖아요.ㅠㅠ

전 31 됐고, 그분은 37살이신데...뭐 아니는 상관없지만,,

사람만나기 너무 지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