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만난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항상 서로 배려하고 속상한일 있어도 대화로 풀면서 잘지내는 커플인데요.. 한달전쯤에 있었던 일인데 이게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지 싶어서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여친은 20대 초반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제가 진지한 연애경험이 있습니다. (3년, 5년 씩 두번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전쯤 여친이 1주년이라 커플링을 하고 싶은데 저보고 오빠는 당연히 해봤겠지? 라며 서운함반 진담반인데

제가 표정관리를 잘못해서 아니라고 딱 잡아서 말못하고 으음.. 이랬습니다. 그래서 어느 손가락에 꼈냐고 물어봐서 어 어디였지 이러다가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 여기 여기 이러면서 두군데를 알려줬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두번이나 해봤냐며 순결을 잃었다고 말하길래 ...

거기서 제 핀투가 나갔습니다.. 순결??? 순결이라고? 너는 그러면 남자친구 그전에 안만나봤냐고 따졌더니 그건 트루러브가 아니었다길래..ㅋㅋ 트루러브가 아닌사람이랑 뽀뽀하고 잠자리하고 하냐고 물어보았고 분위기가 갑자기 가라앉았습니다. 나중에 잘풀긴 했지만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왜 오빠가 진짜 사랑이야 이말을 왜 자꾸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전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아무것도 아닌사랑이랑 이것저것 다해보고 제가 해본 커플링으로 순결 운운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역시 속이 좁은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