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37 저는 33 입니다

내년 2월이면 1년이 되구요

사귄지 3주정도 지났을때부터 결혼이라고는 안하지만 끝까지 잘 가고싶다며 돌려 말했고

그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결혼하자고 했어요

제가 계속 확답은 안주니

자기랑 살자고 술마시면 습관처럼 이야기를 해요

그러다 남친에게 큰 문제가 없고 생활습관이나 사람으로서 존경할만한 부분도 있어 깊게 생각중인데

얼마전엔 언제할까? 내년 봄에 할까? 라고 하는데 그게 술마시고 이야기 하니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그냥 물어보는건지 헷갈려요

그래서 진지하게 대답을 못하겠고 그냥 웃어넘겨요

제가 대답 안하고 있으니 대답안하넹?? 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맨정신에 어떤 계획을 딱 이야기해주면 속시원할거 같은데 제가 먼저 물어보거나 결혼 이야기 하면쪼는거 같구.. 남친도 조금 부담스러워할수 있으니 안하는데..

남친이 무슨생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요?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