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요. 

원나잇을 끊지 못하는 여자가..

근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원나잇을 하면서 자존감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원나잇을 아무 남자랑 하는게 아니라 아주 잘생긴 외모를 가진 사람과 가지고 있어요.

제 직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업무 환경 자체가 좀 그렇거든요.(술집 여자 절대 아닙니다^^;;;;;;) 

아무튼 한사람 한사람과 식사만 하면 남자들이 저를 다 모텔로 데려가려 안달이더라구요. 오늘은 식사만 하겠지 설마 저사람이 관계 맺으려 하겠어? 생각하지만 결국 답은 하나에요. 

원나잇을 하면서는 아 설마했던 저 사람도 나한테 넘어오네? 

결국 난 괜찮은 여자인가봐

저렇게 학벌좋고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여자도 많을텐데 나랑 관계를 맺네

결국 난 예쁜 여자인가봐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원나잇을 하고 있네요

이거 참 바보같은 사고방식이지요? 

어젯밤에도 대단한 분과 관계를 맺고 모텔서 출근하는 길에 갑자기 조금 자괴감이 와서 끄적여 봅니다.... 

다시한번 밝히지만 직업은 유흥가쪽이 아니고 남성분들도 다 서로 알고지낼 만한 분들이 아니에요. 한마디로 그 과에 그 여자가 쉽다. 한번 먹고 버리고 편한 사람이다 라고 소문이 나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일은 절대 아니라는 거죠. 

저 좀 정신 차리게 해주실래요? 

저 왜이러는 걸까요? 이게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건가요? 아니면 그냥 남자들에 혹하고 관계맺는걸 좋아하는게 얼굴에 드러나서 이러는 건가요?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