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같은 남친
우짜죠 2005.04.25 12:14:25
조회 1,095 댓글 1 신고
제 남친은 장남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가 제 남친에 대해 집착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머니가 도대체 왜 저러시나 생각만 했었는데
요즘은 남친마저도 어머니에게 상당히 의지하는 것 같아요
마마보이 같다고 할까

어제 남친 혼자 옷을 사러갔는데, 제가 보기엔 괜찮았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맘에 안든다고 다음날 당장 바꾸러 갔어요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남친이 감각이 그다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제 남친은 여태 학생이었습니다
과외해서 돈을 번다고 해도, 당연히 직장다니는 제가 돈을 내는 경우가 많았죠
근데 이제 입사가 결정되었는데, 솔직히 남들처럼 남친이 사주는 옷, 가방, 악세사리 같은거 받고싶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첫월급은 어머니께 몽땅 갖다드리겠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장가가기 전까지 번 월급은 어머니께 갖다드리고 장가비용은 어머니께 받겠답니다

모아둔 저금도 하나 없고, 월급쟁이로 살아갈 제 남친이 언제 돈 모아 집 하나 장만할까요?
속물같을진 몰라도 정말 속상합니다

좋게 말하면 효자요, 나쁘게 말하면 마마보이죠.

심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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